제 757 호 우리 대학 장애학생지원센터를 방문하다
장애인의 사회적 권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우리 대학에도 불편함을 가진 학우들이 있다. 대학은 평등한 교육의 장으로서 장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원할 책임이 있다. 이에 우리 학교의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짚어본다. ▲장애학생지원센터<위치: H211>(사진: 신범상 기자)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올해 3월부터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담당 김혜경입니다. 사실 저도 이 부서에 발령받기 전에는 센터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지금도 알아가는 과정이긴 한데, 그런데도 센터를 더 외부에 드러내고 더 알려서 학생끼리 서로 도움을 주는 학교를 만들고자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Q: 우리 대학은 특별 전형을 통해 장애 학생을 선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교내에는 장애 학생이 어느 정도 재학 중인가요? A: 우리 학교는 학생부 종합(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연간 7명 정도씩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으로 학교에 입학합니다. 현재 2025학년도 2학기 기준으로 22명이 재학 중입니다. 이 외에도 휴학 중인 학생도 있고,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이 아닌 일반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도 있습니다. 일반 전형으로 들어온 학생은 저희가 인원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일반 전형으로 들어온 학생의 경우 장애 등록을 개인이 신청해야 등록하고 지원을 할 수 있는데, 이를 원치 않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따라서 현재 공식적으로는 22명의 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Q: 장애학생지원센터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통해 장애 학생을 지원하고 있나요? A: 기본적으로 우리 대학에 입학한 장애 학생이 교육받거나 학교 활동을 하는 데 있어 어떠한 차별을 받지 않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학기별로 학생에게 필요한 지원 사항을 수요 조사하여 지원 2. 교육 및 학습 지원, 생활 지원, 보조공학기기 대여, 수강 신청 및 졸업 사정 지원, 학과와의 소통 등 학습권 보장 3. 청각이 불편한 학생을 위해 속기사 및 근로 학생을 선발하여 수업 내용 대필 4. 장애 학생의 부담을 줄이고자 학기별 장학금 지급 5. ‘그룹 톡(Group Talk)’을 통해 취업이나 학생 지원 활동 프로그램 등을 공유 6. 1:1 면담을 통한 소통으로 학생 개인별 문의 사항이나 정보를 제공 7.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매년 장애 인식 개선을 교육하여, 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 Q: 장애 학생이 우리 학교를 재학하면서 주로 어려움을 겪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A: 결국은 소통인 것 같아요. 학교나 학과, 혹은 수업에서 공지가 나가도 이 공지 사항을 빨리 파악하고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학생들이 제일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실제로 센터에 관련 문의도 많이 오는 편입니다. 가령 졸업 사정의 경우 “저 지금 몇 학년 몇 학기인데요. 졸업하는 데 부족한 부분이 있을까요?”라고 물어본다든가 또는, “학과에 특강이 있다는 것 같은데 구체적인 사항을 잘 모르겠어요.” 내지는 “학과에 특강이 있어서 들으러 가고 싶은데 혼자 듣기가 어려워요.” 등 정보를 전달하는 소통 부분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 같습니다. Q: 교내에 장애 학생이 이용하기 불편한 시설들이 있나요? A: 제가 이 부분을 고민해 봤는데 불편한 시설은 당연히 많습니다. 일단 도보로 이동하기 힘들잖아요. 근데 그건 시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 있습니다. 장애 학생이 교내 활동에 불편함이 없게 법령 기준에 맞도록 시설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교내 키오스크 장비를 차례대로 교체하고 있으며, 구성원 모두가 캠퍼스 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게 무장애 환경을 구축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학생회관에도 얼마 전에 점자블록이 추가된 키오스크를 설치했습니다. Q: 장애 학생들을 지원하면서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예: 센터 예산 부족, 근로학생 구인 등) A: 1순위로 근로 학생 구인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장애 학생들의 경우 수업을 듣는 데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많습니다. 한데 근로 학생 섭외가 안 되거나 근로 학생이 갑자기 근로를 못 하는 상황이 올 때 수업을 지원하는 데 어려움 있습니다. 근로 학생이 구해지지 않으면, 장애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데 불편함이 생깁니다. 우리 대학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Q: 장애인의 사회적 권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원센터가 아닌 학생 관점에서 장애 학생을 도울 방법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어떻게 보면 뻔한 얘기일 수 있는데 ‘먼저 다가가기’랑 ‘관심 가져주기’가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장애 학생들이랑 소통을 자주 하거든요. 근데 실제로 얼굴을 본 학생이 몇 명 없어요. 드러내지 않아요. 한 번은 근로 학생이 개인 사정으로 근로를 못 하게 된 경우가 있었어요. 결국 제가 장애 학생이 듣는 수업에 따라가서 수업 내용을 받아 적는 역할을 맡게 됐어요. 저는 드디어 우리 센터 학생을 보는구나 해서 연락을 했는데 누군지 본인을 밝히고 싶어 하지 않더라고요. 수업에 혼자 들어가서 여기 몇십 명 중에 한 명이 우리 학생이겠거니 생각하고 수업을 받아 적었는데 그때 약간 놀랐습니다. 근데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는 이유가 뭐겠어요? 장애를 드러냈을 때 남들과 다르다는 괴리감을 받지 않았을까요? 그러니까 남들과 똑같고 싶은 생각에 드러내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근데 사실 다른 게 아니잖아요. 똑같은데 조그마한 불편함 차이잖아요. 아무튼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개선되면 좋을 것 같아요. 장애 학생들이 먼저 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우리가 먼저 다가가 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Q: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우리 대학에서도 과거 장애 체험 활동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26학년도 ‘장애인의 날’에도 특별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장애인의 날을 타깃으로 한 행사를 할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없습니다. 대신 연례행사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장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글귀 공모전’이 있어요. 학교를 돌아다니다 보면 화장실이나 벽면에 짧은 글귀들이 있잖아요? ‘우리 캠퍼스는 모두의 캠퍼스입니다.’처럼 장애 인식을 개선하는 짧은 글귀를 받아볼까 생각 중입니다. 선정작은 교내에 게시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는 교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숨겨진 불편 찾기(가칭) ’ 캠페인을 구상하고 있어요. 학교 구성원들이 교내에서 장애 학생이 불편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을 제보하는 활동이에요. Q: 마지막으로 상명대학교 학우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 있다면 남겨주세요. A: 우리가 모두 서로에게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누구나 편안하고 자유롭게 배움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따뜻한 캠퍼스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서로 조금씩 관심을 두고 소통해서 모두가 똑같이 공부하고 똑같이 캠퍼스 생활할 수 있는 그런 학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신범상 기자
제 757 호 나 ADHD인가? 급증하는 성인 ADHD
▲산만한 ADHD 환자(사진:Chat GPT 제작) ‘나 ADHD인가?’ 최근 SNS나 유튜브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하 ADHD)를 유머로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ADHD 환자들은 과잉행동, 주의력 결핍, 충동성, 건망증, 감정 조절 저하 등으로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정리정돈을 못하고 주의가 산만하며 과제나 시험공부를 미루다 몰아서 처리한다.’, ‘수업 시간 혹은 약속에 자주 지각하며 충동적인 발언, 행동으로 갈등을 겪는다.’ ADHD 대학생이 겪을 만한 전형적인 증상이다. ADHD는 과거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전유물로 ‘산만한 아이’, ‘문제아’로 여겨 방치되었으나 근래 성인 환자가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도가 높아졌다. ADHD란 무엇인가 ADHD는 ‘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로 주로 아동기에 나타난다.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 행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들을 조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다방면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일부는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증상이 남는다. 이 질환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바는 없다. 뇌 영상 촬영 시 정상인보다 활동과 주의 집중을 조절하는 부위의 뇌 활성이 떨어지는 소견이 관찰되며, 이 부위의 신경전달 물질(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이 불균형하여 발생한다. ADHD는 한 가지 이상의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우울장애가 가장 흔한 동반 정신질환이며 불안장애, 수면장애, 편집증 같은 정신적 문제도 일으킨다. 미국 소아정신과 학회의 통계에 따르면 평균 학령기 소아의 ADHD 유병률은 약 3~8% 정도이다.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약 3배 정도 더 높다. 서울시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시행한 국내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병률이 6~8%로 나타났다. 청소년기 이후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30%에서 많게는 70%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50%, 즉 소아 ADHD 환자 2명 중 1명은 성인이 되어도 ADHD의 주요 증세나 전체 진단 기준에 해당되는 증세를 유지한다. 저 성인 ADHD인가요? 성인 ADHD는 전 세계 성인에서 약 2.8%의 유병률을 보인다. 우리나라 성인 ADHD 유병률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성인 ADHD의 증가율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국민관심질병통계자료˼에 따르면 2024년 20세 이상 환자 수는 123,294명이다. 2020년 20세 이상 환자 수는 24,715명으로 4년 동안 5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그중에서도 20대 환자의 수가 2024년 기준 68,019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3년에는 19세 이상 환자 수가 약 9만 3천여 명으로 10년간 약 20.6배로 증가하였다. 전체 환자 중 성인의 비율은 이 기간 9%에서 46%로 상승하였다. 국내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대학 내 ADHD 성향군 학생의 비율은 전체 학생의 7% 수준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 대학에도 성인 ADHD로 고통받는 학우들이 있는데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도 성인 ADHD 관련 게시물이 상당수 존재한다. ▲서울캠퍼스 ‘에브리타임’(사진:https://everytime.kr/) 성인 ADHD의 양상은 아동기와는 다르게 ‘과잉행동’보다는 ‘부주의’가 두드러지며, 가장 빈번하게 호소하는 문제는 ‘집중력 저하’와 ‘빈번한 건망증’이다. 여러 선행 연구에 따르면 ADHD 성향 대학생들은 시간 관리와 메타인지 등의 실행 기능 결함을 주로 나타냈다. 이에 따라 낮은 학업성취를 보이며, 조직화 및 정서 조절 결함을 동반했다. 대인 관계의 어려움, 심리적 부작용을 수반하기도 했다. 자가 진단 및 치료 방법과 그 과정은 ADHD는 ASRS를 통해 자가진단할 수 있다. ASRS란 ‘Adult ADHD Self-Report Scale’의 약자로 세계보건기구가 개발한 성인 ADHD 자가진단표이다. 성인 ADHD의 핵심 증상을 평가하는 A 파트 6문항과 추가적인 증상을 탐색하는 B 파트 12문항으로 구성돼 전체 18문항이다. A 파트 검게 칠한 부분에 체크된 문항이 4개 이상이면 전문적인 검진이 권유된다. ▲성인 ADHD 자가진단표(ASRS)(사진: https://www.amc.seoul.kr/asan/depts/psy/K/bbsDetail.do?contentId=206532&menuId=862) ADHD에는 약물치료가 효과적이다. 약물 복용 환자 중 80% 정도가 분명한 호전을 보이는데, 집중력⦁기억력⦁학습 능력이 전반적으로 나아진다. 과제에 대한 수행 능력이 향상하며, 추가로 산만함⦁과잉 행동⦁충동성은 감소한다. 약물 ‘메틸페니데이트’가 주로 사용된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을 건드려 신경계를 자극한다. 중추신경계가 자극되면 집중력이 향상되고, 각성 상태가 유지된다. 비약물적인 치료도 존재한다. 먼저 스트레스를 줄이고 음주와 흡연을 주의해야 한다. 두뇌에 자극을 주는 SNS 사용이나 유튜브 시청 등을 조절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충분한 휴식, 규칙적인 생활 습관도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ADHD는 엄연한 질환이며 유병률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이를 단순한 유머로 소비하는 사회는 문제가 있다. ADHD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더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이고 적절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신범상 기자
제 756 호 서울캠퍼스 SM 문화제, 타임랩스(Time Lapse)
▲SM 문화제 포스터(사진: https://www.smu.ac.kr/kor/life/notice.do?mode=view&articleNo=760608&article.offset=10&articleLimit=10) 지난 11월 5일, 서울캠퍼스에서 SM 문화제가 시행되었다. 행사명은 타임랩스(Time Lapse)로, 다양한 부스 콘텐츠 운영과 중앙동아리 공연 등을 통해 학생들의 캠퍼스 활동 만족을 도모하고 애교심을 고취시키자는 목적이었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스뮤스퀘어·사슴상 데크·중앙교수회관 앞·중앙교수회관 소강당·경영경제대학관 가는 길목·인문사회과학대학관 앞에서 진행되었다. 문화제 부스·공연 총학생회는 학생 참여형 콘텐츠를 준비했다. 총학생회 ‘공명’은 12시와 14시, 총 2회 차에 걸쳐 이벤트 [내가 랜덤게임을 너무 잘하는 탓일까]를 준비했다. OX 퀴즈쇼, 복불복 게임, 줄자 세우기, 행주 볼에 짜기, 스톱워치 게임, 음식 빨리 먹기까지 총 6라운드의 게임에 참여하면 헤드셋, 스피커, 지갑 등 다양한 상품을 지급했다. 단과대 학생회도 다양한 참여형 부스를 운영하였는데,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는 운세 뽑기, 사범대학 학생회는 가챠샵/문구점, 경영경제대학 학생회는 다양한 테마별 퀴즈 게임, 융합공과대학 학생회는 [융공대를 이겨라!] 참여형 게임, 문화예술대학 학생회는 [뿅뿅 마루 오락실]과 문예대 소속 전공 연관 오락 및 게임을 준비했다. 중앙동아리인 허밍, 얘놀, 발틱, 프리에, 그루빈 187, 토네이도, 소리마을은 사슴상 뒤와 스뮤스퀘어, 인문소강당에서 15시부터 19시까지 K-pop 댄스나 밴드, 아카펠라, 치어리딩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그 외에도 중앙동아리 상냥행은 상냥이 굿즈를 판매하였고, 발틱은 직접 기타 피크를 제작하고, 자신에게 맞는 밴드 포지션을 찾을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운영하였다. 학생회와 동아리 외에도 축제의 즐길거리는 넘쳐났다. 6개의 푸드트럭이 중앙교수회관과 경영경제대학관 가는 길목에 배치되었고, 학생들이 음식을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야외 테이블을 설치해 취식존을 운영하였다. 또한 학생들이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학교 곳곳에 포토부스 5대를 설치하고, 총학생회 공명은 폴라로이드로 사진 촬영을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이렇게 찍은 사진을 자랑할 수 있게 대학 본부 앞에 포토월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추억 사진을 부착할 수 있게 하였다. 지난번 대동제 전야제에서 ‘라라랜드’ 상영회를 한 것처럼 이번 문화제에서도 야간 영화제를 운영하여 영화 ‘어바웃타임’을 상영하였다. 그 덕에 학생들은 낮부터 밤까지 문화제를 알차게 즐길 수 있었다. SM 문화제 ‘타임랩스’, 생생한 축제의 현장 SM 문화제 '타임랩스'의 현장에서는 많은 학우들이 즐겁게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학생회 부스는 학생 참여형 콘텐츠를 즐기려는 학우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중앙동아리가 공연하는 장소에도 많은 학우들이 자리하여 공연을 더욱 빛내주었다. 학생회 부스는 전체적으로 학우들이 참여하기 쉬운 체험 콘텐츠가 대다수였다. 다양한 참여형 게임을 통해 상품을 주는 형식의 콘텐츠는 학우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기자 본인도 여러 부스 행사에 참여하였는데, 예능 프로그램에서만 보던 게임을 실제로 해보는 경험이 색다르고 신기했다. 학생회에서 열심히 준비한 것이 느껴질 만큼 잘 짜여진 콘텐츠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15시 30분부터 시작되어 19시 정각까지 이어진 동아리 공연은 가을 분위기와 맞물려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음악, 밴드 동아리는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노래를 준비하여 현장의 열기를 달궜고, 댄스와 치어리딩 동아리 또한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준비한 무대를 열정적으로 보여주며 축제의 흥을 정점으로 이끌었다. ▲오세현 학우의 공연 모습 (사진: 박찬웅 기자) 중앙동아리 얘놀 소속으로 축제에 참여한 국어교육과 25학번 오세현 학우는 "학교에서 무대에 설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열심히 연습한 공연을 많은 학우분들께서 즐겨주셔서 좋았고, 이번 SM 문화제는 저희 동아리가 계속해서 좋은 활동을 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주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범대학 학생회 부스 운영에 참여한 국어교육과 25학번 박정현 학우도 "축제를 즐기는 학우분들이 많아 부스 운영이 다소 힘들었지만, 준비한 콘텐츠를 통해 즐거워하는 학우분들을 보니 보람찼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대학교 커뮤니티 서비스인 '에브리타임'에서도 이번 SM 문화제가 생각보다 알차고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볼 수 있었다. ▲중앙동아리 허밍 유튜브(사진: https://m.youtube.com/@smu_humming) 아카펠라 동아리 ‘허밍’은 사슴상 앞에서 ‘칵테일 사랑’, ‘남이 될 수 있을까’, ‘여행’, ‘WELCOME TO THE SHOW’까지 총 4곡을 9명의 학우가 준비했다. 공연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하면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하며, 많은 학생들의 호응 속에서 공연을 마무리했다. 개인 일정으로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학우들을 위해, 허밍 유튜브에는 문화제 현장이 생생히 담긴 영상이 업로드되었고, 그 덕에 문화제의 추억을 계속해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중앙동아리 상냥행 부스(사진: 상냥행 제공) 상냥이의 보호와 고양이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아리 ‘상냥행'은 [내 냥이가 되어라!!] 부스를 운영하였다. 천 원 뽑기를 통해 다양한 굿즈를 증정하고, 굿즈 전시회를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 문화제에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텀블벅의 신상 굿즈를 처음 선보였는데, 맥세이프 카드지갑과 맥세이프 그립톡, 포스트잇, 볼펜의 선주문을 오픈하였다. 상냥이의 모습이 담긴 다양한 굿즈는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선주문을 받는 쾌거도 이뤄냈다. 참고로 텀블벅 프로젝트는 11월 12일 시작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에브리타임이나 상냥행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SM 문화제, 긍정적인 점과 개선점 이번 SM 문화제 '타임랩스'는 작은 규모지만 학우들이 축제를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학생 체험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와 훌륭한 수준의 동아리 공연, 축제 콘셉트에 걸맞은 포토부스와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이벤트 등은 학우들이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좋은 행사였다. 다만 다음 SM 문화제에는 많은 먹거리와 부스를 통해 더 많은 학우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상명대학교의 가을을 빛낸 SM 문화제 '타임랩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학우들에게 알찬 즐거움을 주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 오도연, 박찬웅 기자
제 756 호 낮아지는 청년 문해력 논란 사실인가
낮아지는 청년 문해력 논란 사실인가 ▲명일, 금일, 작일의 뜻을 혼동하는 청년(사진:ChatGPT 제작) 최근 ‘문해력’에 주목한 기사를 심심찮게 찾을 수 있다. 현재 우리 사회 전반에는 2030 청년 세대의 문해력 수준이 심각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 ‘금일, 명일, 작일’ 등 일상적인 단어들을 구별하지 못하며 ‘사흘과 나흘’의 뜻을 혼동한다는 인식이 대표적이다. 요즘 청년 세대는 어렸을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어 살았다. 숏폼 영상의 증가로 청년 세대의 문해력 저하가 의심되고 있다. 숏폼 영상처럼 훑어 읽는 습관이 종이책을 읽을 때도 적용되어 깊은 사고를 방해하는 것을 많은 사람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꽤 오래전부터 이야기되어 왔다. 또한 글을 읽고 쓰는 것만이 아닌 복잡한 정보를 이해하고 해석하며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이 약화되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문해력이란 무엇인가 청년 문해력 논란에서 문해력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문해력(Literacy)의 정의는 글을 읽고 그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이다. 음성적 읽기만이 아닌 의미적 읽기까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한국의 문맹률은 2%가 되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문맹은 글을 읽거나 쓰는 활동 자체를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OECD에서 시행한 문해력 조사에서는 성인의 31%(OECD 평균: 26%)이 레벨 1 이하를 기록했는데 레벨 1의 의미는 정보가 명확하게 표시된 경우 짧은 텍스트와 정리된 목록을 이해하고, 특정 정보를 찾고 관련 링크를 식별할 수 있는 정도의 수치이다. 선진국인 한국이 전 세계 평균보다 문해력이 낮은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다. ▲한국과 OECD평균 문해력 레벨 수치 (사진 : https://www.oecd.org/en/publications/survey-of-adults-skills-2023-country-notes_ab4f6b8c-en/korea-republic-of_5f95963c-en.html) 청년 문해력 저하의 주요 원인 청년 문해력 저하의 핵심 원인은 디지털 환경의 빠른 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스마트폰과 숏폼 콘텐츠의 증가는 정보를 수평적으로 훑어 읽는 데 익숙하게 만들었다. 이는 짧고 자극적인 정보를 즉각적으로 소비하는 데 최적화되어, 긴 호흡의 글이나 복잡한 맥락을 인내심 있게 수직적으로 깊이 읽는 능력을 약화시킨다. 메신저와 SNS에서 사용하는 줄임말과 비표준 언어는 표현의 빠른 의사 전달에는 효율적이지만 정교하고 논리적인 사고와 표현 능력을 저해한다. 또한 정보의 과잉 속에서 결론을 영상에서 결정해 주기 때문에 중요한 내용을 선별하고 비판적 사고로 해석하는 능력이 약화되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성인과 학생의 독서율 변화 추이 (사진 : https://nzine.kpipa.or.kr/sub/coverstory.php?idx=491&ptype=view) 한편 청년들의 독서량 감소도 원인으로 꼽힌다. 독서는 문해력을 키우는 기본적인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청년 세대는 스마트폰 과다 사용과 취업준비 목적 등으로 책을 읽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긴 시간 동안 책에 집중하며 저자의 논리를 따라가고 글자 속에 담긴 다양한 어휘와 복잡한 문장 구조를 접하는 과정이 생략되면서 어휘력 확장 및 문장 이해 능력이 정체되고 있다. 해결방안은 독서?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독서를 활용해 문해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 터프츠대학교 아동발달학 교수 매리언 울프는 우리가 외부의 플랫폼에만 의지하게 될 경우 내부 플랫폼을 강화하고 발전시킬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복잡 다양해진 현대 사회는 타인의 관점을 수용하는 공감 능력이나 수많은 정보의 신뢰성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비판적 사고력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 문해력 키우는 책 읽기 (사진:https://share.google/images/0k3kpfEOuxpjdHU2X) 책 읽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책을 읽기 위해서는 긴 시간 텍스트에 집중해야 한다. 이는 우리 뇌가 활성화되고 우리의 배경지식이 확장된다. 그렇다면 독서는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 고려대 국어교육과 이순영 교수는 책에서 멀어진 이들은 주변에 책이 보이면 책장을 넘겨 책의 목차라도 훑어보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권유한다. 이순영 교수는 한국개발연구원(경제정보센터)가 발간하는 ‘나라경제’ 잡지에서 “그림이 많고 얇은 책도 좋고 평소 내가 관심을 가졌던 분야의 책도 좋다. 그리고 주 1회, 30분이라도 일정한 시간을 확보해 독서가 습관이 되도록 해나간다. 나만의 작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좋다. 가족, 직장동료와 함께 북카페, 북스테이 등을 방문해 보자. 읽은 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눌 이가 있으면 더욱 좋다.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모르는 어휘의 의미를 확인하고 글의 의미를 꼼꼼하게 생각해 본 뒤 나의 언어로 말해보는 연습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신범상, 박현우 기자
제 756 호 평생 교육 시대와 대학의 역할
사회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될수록 그 적응을 위한 재교육은 필수적이다. 21세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속한 사회 변화 속에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평균 수명과 정년이 연장되면서 이제 교육은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전 생애에 걸친 평생 교육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교육을 통한 개인 삶의 질을 제고하는 사회문화적 패러다임이 자리잡고 있다. 대학의 또 다른 숙제 대학은 대표적인 고등교육 기관으로서 교육의 장으로 기능해 왔다. 인간 수명이 늘어나고 고령 인구가 증가하며 대학 교육 또한 함께 변화하는 추세다. 급변하는 사회적, 경제적 환경 속에서 성인 학습자들은 직업적 재교육과 자기계발의 필요성으로 인해 고등교육 기관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술의 발전과 경제활동인구 구조의 변화는 개인의 노동력에 대한 유연성을 필요로 하며, 이는 대학이 성인 학습자를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함을 시사한다.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2020년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 내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의 수가 현재 대비 약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대학 입학 정원의 상당 부분을 충당하던 젊은 학습 인구가 급격히 줄어든 것을 의미하며, 대학에도 상당한 위협을 준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인구 구조 변화는 앞으로도 장년층의 재교육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며, 필요한 재교육의 담당은 대학의 몫으로 기대된다. 성인 학습자에 대한 재교육이 이뤄지면서 사회는 추세에 따른 노동력을 제공받고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 상명대학교 미래교육원 우리 대학에도 성인 학습자의 재교육을 위한 교육기관이 있다. 바로 ‘미래교육원’이다. 미래교육원은 1996년 10월에 ‘사회교육원’으로 설립인가를 받아 본교 부설기관으로 개원했다. 교육이 단지 젊은 시절에 끝내는 것이 아니라 나이에 관계 없이 평생 이루어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2000년 7월 1일부터 ‘평생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가, 2022년 8월 9일 지금의 ‘미래교육원’으로 개명하였다. 미래교육원은 2학기제로 운영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25년도에는 일반 교육과정 / 예체능 교육과정 / 건강 교육과정 / 자격증 교육과정 / 포토 아카데미 과정을 진행 중이다. 먼저 일반교육 과정에서는 ‘사진으로 보는 예술 인문학’, ‘일본어 회화’, ‘영어 회화’ 등 인문학 계열에 과목들을 다룬다. 다음으로 예체능 교육과정은 ‘가곡 교실’, ‘바이올린 실기’, ‘플루트 취미반’, ‘서양화’ 등 악기연주와 미술 과목을 취급한다. 자격증 교육과정은 ‘바이올린 제작과정’, ‘플루트 지도사’ 등으로 구성되어 특성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토 아카데미 과정은 사진 입문자 혹은 사진 예술인으로의 활동을 추구하는 일반인을 위한 교육과정이다. 초급, 중급, 고급으로 급수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사진 예술의 이론과 실기를 겸비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진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자격증 교육과정 ‘바이올린 제작과정(사진:https://opens.smu.ac.kr/lifelong/community/gallery.do) 미래교육원은 학점은행제 또한 운영 중이다. 학점은행제란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 및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받고, 학점이 누적되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학위 취득이 가능한 제도이다. 미래교육원 학점은행제는 실용음악학전공, 음악학전공, 무용학전공, 웹툰⦁만화예술전공, 체육학전공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2년도 제 7회 실용음악학전공 졸업 공연(사진:https://opens.smu.ac.kr/musiccon/community/activity.do) 대학의 역할은 결국 교육 우리나라 대학에서 성인 학습자를 위한 교육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러 가지 문제점이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성인 학습자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교육 체계에서 비롯된 것이다. 주로 △교육 프로그램의 유연성 부족 △맞춤형 교육 과정의 부족 △성인 학습자를 위한 지원 시스템 부족 △온라인 및 혼합 학습 시스템의 부족 △직무 및 경력 연계 부족 등이 꼽힌다. 한편,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의 성인 학습자에 대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의 성인 학습자 수에 비례하여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정부는 평생교육 확대를 정책 과제로 삼고 있어 평생교육 전담 부서 신설과 법적 근거 마련 논의가 현재 진행 중이다. 해당 법이 제정될 시 단순한 법률 제정을 넘어 평생교육을 사회 안에 정착시키기 위한 기본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령인구 감소와 AI시대가 도래하면서 성인 학습자 증가는 불가피한 현상이 되었다. 대학은 대학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성인 평생교육의 중심 기관으로서 국가 핵심 산업을 지탱할 인재를 어떻게 양성할지에 대한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 특히, 중장년층 성인 학습자를 위해 교육환경을 어떻게 개선하고, 정부가 이를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토론이 오가야 한다. 대학은 기존의 청년층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성인 학습자들을 위한 재교육 및 평생교육기관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 신범상 기자
제 755 호 커뮤니케이션팀이 말하는 우리 대학 홍보
▲우리 대학 공식 캐릭터 ‘수뭉이’(사진:https://www.smu.ac.kr/kor/intro/gallery.do?mode=view&articleNo=722555) 나날이 학령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 학교 존속을 위해 학교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각 대학의 과제이다. 한편, 에브리타임에는 우리 학교 인지도에 불만을 품은 글들이 눈에 띈다. ▲학교 인지도에 불만을 품은 학우(사진:https://everytime.kr/) 홍보는 본교를 외부에 알리는 활동이다. 그렇다면 2025년도 우리 대학의 홍보 활동은 어떻게 이뤄졌고, 2026년도에는 어떻게 이뤄질 계획일까? 언론홍보를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팀 박현우 담당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 답변자: 커뮤니케이션팀 박현우(언론/홍보 담당) Q: 2025년 우리 대학 홍보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A: 올해는 개교 60주년이라는 주요 이슈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60주년 동문음악회, 60인 멘토링크 프로그램과 같은 60주년을 기념한 크고 작은 행사가 교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홍보의 큰 흐름 역시 이를 따라가고 있는데요. SNS 및 유튜브를 통한 60주년 관련 콘텐츠 제작, 60주년 기념 대학 옥외 광고 (광화문 코리아나호텔 대형 옥외 전광판 및 지하철역 광고), 60주년 기념 특별 신문광고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대학 홍보 활동 역시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대학 성과 및 활동을 외부에 노출하여 대학의 위상을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진행 중인 홍보 활동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나요? A: 먼저 SNS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를 활용한 대학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우리 대학의 성과 홍보와 교내 행사 알림을 포함해 마스코트 캐릭터인 수뭉이를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 및 프로그램, 학생홍보단이 제작한 다양한 숏폼 콘텐츠 등을 업로드해 대학의 온라인 홍보 및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시행 중에 있습니다. 다음으로, 대외적인 홍보 중 하나로 각종 언론 보도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도 자료는 대학의 성과를 외부에 노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언론사를 통해 대학의 각종 성과 및 행사 보도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학교 공식 마스코트인 수뭉이 디자인을 관리하고 수뭉이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마스코트 캐릭터는 대학을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더욱 다양한 수뭉이 디자인 제작, 수뭉이 행사 시행 등을 통해 다각화된 홍보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SNS 계정 운영, 각종 방송 및 행사 촬영 대관, 학내 전광판 관리, 홍보 굿즈 제작 및 지원 등 다방면으로 홍보 활동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Q: 홍보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홍보 채널과 주제, 주요 타깃층에 따라 유연한 홍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봅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홍보 수준이 상향 평준화됨에 따라, 종래의 홍보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홍보역량을 다양한 방식으로, 적재적소에 맞춰 발휘할 수 있도록 여러 홍보물을 참조하고, 우리만의 오리지널리티를 구축해 색깔을 입히는 것이 홍보 시장에서의 경쟁력이라 생각합니다. Q: 2021년도에는 마스코트 ‘수뭉이’가 탄생하고 애니메이션 전공 학생과 협업하여 홈페이지를 개선하는 등 혁신적인 홍보 활동을 하셨는데, 차후 구상 중인 혁신적인 아이템이 있을까요? A: 수뭉이의 경우 학생 공모전을 통해 공식적으로 탄생한 마스코트입니다. 홈페이지 이미지 역시 애니메이션전공 학생과 협업을 통해 제작하였고요. 두 아이템의 공통점은 바로 ‘학생 참여형 콘텐츠’라는 것입니다. 두 콘텐츠 모두 주 수요층이 재학생이기 때문에 재학생의 의견을 담는 것이 가장 중요하였고, 그렇기에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여러 공모전 및 사업을 진행해 공식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혁신적이란 것은, 곧 주 타깃층의 니즈를 충족한다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총장 간담회를 통해 받은 요구사항을 검토하고, 이에 맞춰 각종 준비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아이템을 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의 요구와 실현 가능성을 조율하는 것이 진정한 혁신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Q: 우리 대학 홍보에 있어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이 공통점으로 직면한 문제는 바로 ‘학령 인구 감소’라고 봅니다. 이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내실 강화와 함께 성과를 어떻게 홍보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과제입니다. 대학은 학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입시생과 그들의 가족, 사회 각종 기업과 기관까지 여러 대상에게 홍보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예산 및 시간, 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여건상 다수의 홍보를 하기엔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따라서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최대한의 효율과 효과를 내는 것이 대학 홍보의 중요 사항이라고 봅니다. 이를 파악해 저희 커뮤니케이션팀은 ‘상명대의 브랜드 가치 향상’이라는 목표를 기반으로 각종 대외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체와 단체를 비롯해 해외 대학 및 해외 기관과의 각종 협약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우수성과 및 사례를 각종 보도 및 콘텐츠화하여 다양하게 활용 중에 있습니다. 홍보와 함께 재학생의 애교심 상승을 도모하고, 나아가 더욱 양질의 홍보 자료 생산이 가능한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2026학년도 홍보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홍보의 흐름은 큰 틀에서 유지하되, 변화하는 교육 상황에 대처하고 학생들의 니즈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향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께서 원하시는 수뭉이 관련 행사와 각종 이미지 역시 준비 과정 중에 있고요. 더욱 효과적인 홍보와 함께 학생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팀에서 노력하고 있으니 학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범상 기자
제 755 호 우회하는 버스, 위협받는 학습권
시청과 광화문 일대는 각종 집회와 시위가 빈번하다. 지난 9월 26일도 각종 시위로 인해 7016번 버스가 우회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학교를 등교하는 상당한 학우들이 시청, 광화문을 지나는 버스를 이용한다. 하나 과거부터 집회와 시위로 통학 버스가 잦게 우회하면서 학우들의 학습권이 위협받고 있다. 우회 시 버스의 배차 간격 또한 길어지기 때문에 학우들의 불만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7016번 버스의 우회로 당황한 학우(사진:https://everytime.kr/) 셔틀버스의 노선 변경은 어려울까 현재 우리 학교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셔틀버스는 오전 8시 40분부터 오전 10시 5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총 10회차에 걸쳐 운행된다. 버스는 ‘상명대학교 입구(교통 약자 셔틀버스 정류장)’ → ‘상명대학교 사슴상’ → ‘석파랑’ 세 정류장을 노선으로 하며, 우리 대학 학생에 한하여 별도의 비용 없이 탑승할 수 있다. 그렇다면 셔틀버스의 노선을 개선할 수는 없을까? 버스가 우회하면 대부분 광화문-시청 일대를 통제한다. 따라서 경복궁역까지는 갈 수 있다. 만약 셔틀버스의 노선 중 ‘3호선 경복궁역’이 추가된다면 버스 우회로 겪는 불편함의 상당 부분이 해소된다. 우리 대학 인근에 자리한 국민대학교의 경우 1호선 시청역과 5호선 광화문역에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신촌에 자리한 연세대학교 또한 학교 캠퍼스와 3호선 경복궁역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영 중에 있다. ▲우리 대학 셔틀버스 노선도(사진:https://www.smu.ac.kr/kor/life/notice.do?mode=view&articleNo=758838&article.offset=0&articleLimit=10&srSearchVal=%EC%85%94%ED%8B%80) 셔틀버스 이용자 부족 다른 학교의 사례처럼 지하철역과 인접한 곳부터 학교까지 셔틀버스 운행은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셔틀버스 노선 변경 및 개선에 대한 학교 측 입장을 들어보고자, 학생복지팀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현재 셔틀버스 운영은 어떻게 시작하게 된 것인가요? A: 2024년도 하계에 발생하였던, 상명대 언덕 밀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서울특별시의 버스정책과에서 요구하여 시작되었습니다. 세검정 삼거리 출근 집중시간대(8시~9시) 교통 혼잡 방지를 위하여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수송 부담을 분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셔틀버스 운영 중입니다. 다만 1년간 운영하면서 셔틀버스 이용객 추이를 확인하여 셔틀버스 운영 배차 및 시간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Q: 지금의 정류장(상명대 입구, 석파랑)이 선정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상기 언급한 대로 출근 집중시간대 세검정 삼거리는 요일에 따라 심각하게 막히는 상황입니다. 주로 경복궁 방면으로 막히는 상황으로 셔틀버스를 경복궁역으로 회차하는 경우 탑승장에 정시에 도착하기 어려워 셔틀버스 운영 시간 계산 자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초 정류장으로 설정된 곳은 설빙 자하문지점(건강기능 식품 판매점 부근)이 위치하고 있던 곳이었으나, 건강기능식품 판매점에서 구청으로 민원을 제기하여 현재 위치로 이동하였습니다. Q: 지금까지 셔틀버스 운영에 대한 학생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적이 있나요? A: 셔틀버스 탑승 인원에 대하여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적은 없으나, 간접적으로 총장간담회가 열리는 경우 학생자치기구 측으로부터 셔틀버스에 대한 건의사항을 받았습니다. Q: 셔틀버스 주요 불만 사항은 무엇이었나요? A: 셔틀버스 이용 시간을 늘려달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실질적으로 현재 11시로 늘린 상황에서도 만차로 올라오는 셔틀버스는 많지 않습니다. 2025학년도 1학기 기준 누적 탑승 인원과 셔틀버스 운영 금액을 활용하여 1회 탑승 시 지불 단가를 산출해 본 결과 약 5,000원으로 산출되었습니다. 이는 셔틀버스에 투입되는 비용 대비 셔틀버스 탑승 인원이 적다는 결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2025학년도 2학기 탑승 현황으로 볼 때 2025. 10. 23. 기준 셔틀버스가 만차로 올라온 회차는 총 63회차에 불과합니다. Q: 해당 노선 신설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A: 현실적으로 어렵다 판단됩니다. 의견 조율이 필요한 때 학생들은 길어지는 시위와 폭우, 폭설과 같은 기상 악화 발생 시 등교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버스 노선 변경이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며 현재 셔틀버스 이용자가 셔틀버스 투입 비용에 대비하여 적다고 덧붙였다. 비용 효율성과 학생들의 통학권이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다. 등교의 어려움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학생과 학교 양측이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 신범상, 장은정 기자
제 755 호 천 원으로 생활비 부담 줄인다... 천원매점 인기
물가 상승이 장기화되면서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하거나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일부는 아예 식사를 거르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천원매점'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학생을 위한 천원매점 ▲천원매점 사용설명서(사진: https://share.google/images/onRm21p3laeMbQOlx) '천원매점'은 고물가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겪는 대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먹거리와 생필품을 시중가격보다 9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경기도의 복지 사업이다. 즉석밥, 참치 통조림, 컵라면과 같은 간편식부터 샴푸, 클렌징폼 등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약 30여 종의 물품을 4개 묶음 단위로 구성해 단돈 1,000원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는 시중가로 약 1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한 주에 두 번씩 매점을 이용할 경우, 한 달 기준으로 약 8만 원의 생활비 절감 효과가 있다. 천원매점은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현재는 경기도 내에 위치한 가천대학교와 평택대학교 두 곳에서만 시범 운영 중이다. 가천대학교는 학생회관 내 복지 공간에, 평택대학교는 학생관 1층에 매점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입장 전 헤이영 캠퍼스 앱 내 모바일 학생증으로 인증을 거쳐야 해서 외부인이나 휴학생은 이용할 수 없다. 하루에 한 번만 이용할 수 있고, 결제는 현금 또는 계좌이체만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가천대학교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평택대학교는 매주 화·수·목요일에 가천대학교와 같은 시간대다. 학생들의 반응은 ▲천원매점 앞에 줄을 선 학생들(사진: https://www.yna.co.kr/view/PYH20250903133500061) 학생들의 반응은 뜨겁다. 천원매점의 개장 전부터 매점 앞에는 물품을 구매하려는 학생들로 긴 줄이 늘어서기 시작한다. 일찍 줄을 선다 해도 줄을 선 모든 인원이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평택대학교 관계자는 매장의 혼잡도를 막기 위해서 시간당 입장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하고, 하루 전체 이용객도 200명으로 정해두었는데도 정오쯤이면 항상 물건이 없어 영업을 종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기가 높은 이유는 단순히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 때문만이 아니다. 매점이 기획되고 운영되는 전 과정이 ‘학생’ 중심이라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로 매점 안의 모든 물건은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다. 학생들의 소비 부담을 덜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물품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학교 측은 매점에 들일 모든 상품을 편의점 판매량과 학생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하였다. 매장 관리는 물론이고 물품 발주나 재고 관리도 학생회가 담당하면서, 천원매점은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장소가 되었다. 학생회 주도의 운영을 위해 평택대학교와 가천대학교 학생회는 천원매점 운영 전 협동조합을 설립한 바 있다.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구조적 연속성 확보뿐만 아니라, 학생 주도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연대의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천원매점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저렴하게 물건을 구할 수 있어 좋고, 운영하는 학생회 소속 학생들도 학교 내 ‘작은 매점’을 직접 운영하며 실전에서 경영을 배울 수 있다. 운영진들은 매출과 상위 품목을 검토하고, 판매 실적이 저조한 품목은 발주 중지를 할지 고민한다. 평택대학교 비상 대책 위원장인 신유성 학생은 라면이나 통조림 햄 등 레토르트 식품이나 소포장 된 클렌징폼 등은 인기가 많은데 샴푸나 바디워시와 같은 대용량으로 구매하는 물품들은 판매량이 저조해서, 학생들의 반응이 좋은 품목을 더 늘리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사업을 위한 노력 ▲천원매점 이미지(사진: https://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8119) 평택대학교와 가천대학교의 폭발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확대되기까지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운영 자금’이 가장 큰 문제이다. 현재 천원매점은 NH농협은행 경기본부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기도 사회복지 협의회에 지정 기부한 3억 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구매비와 운영비를 고려할 때 매출이 매우 낮은 천원매점의 구조상 적자가 불가피하며, 3억 원의 기금조차 올해 연말에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평택대학교나 가천대학교가 매점 운영을 확대하거나, 다른 대학에도 매점이 입점된다면 부담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단기적인 사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하여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평택대학교는 평택시와의 협업을 통해 자체적으로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경기도 역시 NH농협은행 이외의 기부처를 물색하며 지속 가능한 복지 사업 전환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생활비 부담을 줄여주는 복지 사업들 한편, 천원매점 외에도 대학생들의 생활비와 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여러 복지 사업이 존재한다. 이미 많은 대학에서 시행 중인 천 원으로 아침밥을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이나, 우양재단이 시행 중인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을 대상으로 식비를 지원하는 ‘청년 밥상 장학’ 같은 민간 복지 프로그램도 있다.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들에게 매월 대중교통 이용비 30%를 환급해 주는 ‘K-PASS 청년 환급’처럼 식비가 아닌 분야의 지원도 있다. 지자체 차원의 복지도 많으니, 자신에게 해당하는 복지 지원 사업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신청한다면 좋을 것이다. 경기도의 천원매점이 자금 문제를 해결하고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간다면, 향후 다른 지자체와 대학에서도 비슷한 모델을 도입해 전국 단위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다른 지역과 대학으로 확산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 우리 대학은 경기도 소재 대학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천원매점 운영 문의 대상은 아니지만, 우리 학교에도 이와 유사한 제도가 도입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오도연 기자, 조윤정 기자
제 754 호 천안캠퍼스 날개단, 지역사회와 함께한 날갯짓
2023학년도 2학기부터 ‘학생주도 사회공헌’이라는 주제로 상명사회봉사단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는 ‘날개단’은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교내 사회봉사와 지역 환경봉사, 탄소중립 캠페인인 ‘상명 에코 캠페인’ 등을 통해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날개단’은 교내의 다른 동아리와 연계하여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긍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온•오프라인 양방향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상명 에코 캠페인’ 서포터즈 날개단 ‘에코날개’와 ‘홍보단’은 지난 1학기 5월 12일부터 5월 13일(오프라인), 5월 12일부터 6월 13일(온라인)까지 ‘상명 에코 캠페인’을 진행했다. ‘상명 에코 캠페인’은 지역사회 탄소 절감을 위하여 학우들의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목적으로, 온•오프라인 양방향 캠페인으로 진행되었다. 이 캠페인은 2019년부터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대학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선도적 역할과 친환경 대학 문화의 조성을 강조함에 따라 새롭게 기획되었다. 캠페인 활동은 5일간의 탄소중립 일지 작성, ‘탄소중립 실천 안내서’에 따라 탄소 절감 실천 후 인스타그램 게시물 업로드 등으로 이루어졌다. 학우들은 잔반 비우기, 계단 오르기, 텀블러 사용 등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우수 참여자들에게는 상품도 증정되었다. 날개단의 상명 에코 캠페인은 2학기에도 계속된다. 2학기 오프라인 캠페인은 9월 22일부터 9월 23일, 온라인 캠페인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루어진다. 활동 내용은 1학기 활동과 동일하다. ▲’상명 에코 캠페인’ 실천 안내서 및 캠페인 결과. (사진: 날개단 3기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mu_thewings/ ) 날개단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 및 캠페인은 날개단이 아니어도 전공자, 봉사 도우미 등으로 참여 가능하여 학우들의 눈길을 끈다. 또한 오프라인 캠페인 활동의 경우 상명 사회봉사단 활동 1회 및 교내 봉사시간 4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방학 중에도 이어진 봉사 열기 방학 중에도 날개단의 봉사는 멈추지 않았다. 지난 7,8월, 날개단의 ‘에듀날개’와 ‘글로벌날개’는 전공을 활용한 교육봉사를 진행했다. ‘에듀 날개’는 천안시 성정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했다. 활동은 반사 실험, 젤리 만들기 등의 과학 실험과 저금통 만들기, 모의 주식 투자 체험 등의 경제 교육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글로벌날개’는 러시아와 중국 문화 소개 및 전통문화 체험 교육을 천안시 다함께 돌봄센터 3호점에서 진행했다. ▲지난 7~8월 진행된 전공 활용 교육 봉사. (사진: 날개단 3기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mu_thewings/ ) 8월 7일에는 ‘에코날개’가 천안 늘푸른병설주간센터에서 어르신들과의 공예 활동을 진행했다. 이처럼 ‘날개단’ 활동은 지역사회에 공헌하면서 보람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번 2025학년도 2학기에도 날개단 3기 모집이 진행된다고 한다. 모집 분야로는 커뮤니티 및 서포터즈 활동을 홍보하는 ‘홍보단’과 예술 관련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예술날개’, 사진 관련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사진날개’, 대학 EGC 및 지역사회 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환경날개’, 교육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교육날개’, 다문화관련 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글로벌날개’가 있다. 날개단이 되면 자체적으로 지역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프로그램 운영위원이 되어 학생들을 모집하고 홍보하는 등의 활동도 할 수 있다. 날개단 활동에 꾸준히 참여할 경우 봉사시간과 장학금 혜택 또한 주어지니 학우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이은탁 기자, 박찬웅 기자
제 753 호 제15대 김종희 총장 취임식 ‘최초의 동문 총장 탄생’
▲ 제 15대 총장 취임 축하 현수막(사진: 장은정 기자) 지난 9월 26일 오후 2시에 상명아트센터 대신홀에서 제14·15대 총장 이·취임식을 거행하였다. 이날 유근혜 상명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이준방, 유인수, 양용준 상명학원 이사와 조항록 상명학원 감사 등 상명학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와 국민의례, 상명학원의 설립자인 배상명 선생에 대한 묵념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임하는 홍성태 제14대 총장은 “취임했던 그 시간부터 지금까지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진중한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처음 위임하던 당시 직무를 수행하고 싶은 설렘과 동시에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상당히 컸습니다. 그러나 제 주변에서 크고 작은 도움을 아까지 않으셨던 여러분이 계셨기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총장의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여전히 우리 성장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여러분 곁에 머물 것입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김종희 제 15대 총장(사진: 장은정 기자) 김종희 신임 총장 약력 소개 후 유근혜 이사장이 김종희 신임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였다. 김종희 총장은 “우리 대학 최초의 동문 총장으로서 모교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갈 수 있게 된 것은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명이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 상명 2035를 수립하여 달성하고 자 합니다. 첫째, 교육 혁신을 통한 초유연 학사 제도와 AI 기반 맞춤형 교육 정착 둘째, 연구산학혁신에서 지역 산업 연계형 산학 혁명 강화 셋째, 경영 혁신으로 소통 기반 거버넌스와 AI 데이터 기반 행정 시스템 구축 넷째, 지역 글로벌 혁신을 통한 지역 밀착형 교육과 국제공동학위 확대를 말하겠습니다. 이러한 발전 계획을 통해 속도감 있는 대학 혁신 수행과 학생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학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서 상명의 더욱 큰 도약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상명을 위한 구체적인 발전 계획을 제시했다. 김종희 신임 총장은 박사모를 벗으며 진솔한 말을 이어갔다. “지난 18년간 염려를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지금까지 묵묵히 믿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마음 잊지 않고 그 힘으로 우리 대학을 열심히 이끌어가겠습니다.”라며 취임사를 마쳤다. 축사로 이정현 총동문회장은 “김종희 총장님은 개인적으로 사회에 나가서 일하는 우리들의 훌륭한 선배셨고 굉장히 많은 업적을 남기신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임기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실 것이라고 믿고 저희 동문회도 총장님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명분 없는 공격과 분쟁으로 동문과 학생들, 교직원에게 여러 가지 혼란을 야기했던 분들조차 먼 훗날 오늘을 정말 후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총동문회가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김종희 신임 총장의 취임을 축하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기대를 전했다. 서울·천안 캠퍼스 두 총학생회 회장은 홍성태 제14대 총장과 김종희 제15대 총장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와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후 상명동문중창단의 축가와 교가 제창이 이어지며 제14·15대 총장 이·취임식이 마무리되었다. 장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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