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23 호 시스템 반도체 산학 협력 협약 체결
시스템 반도체 산학 협력 협약 체결
상명대 과학벨트 산학연계 인력 양성 사업단은 지난 8월 24일 천안캠퍼스 본관 회의실에서 반도체 분야 전문기업인 에스앤에스티코리아 및 이디에이엘리텍과 시스템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상명대학교 홍성태 총장, 김미형 천안캠퍼스 교학부총장,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홍대기 교수, 2023 과학벨트 산학연계 인력양성사업단 연구책임자이자 시스템 반도체공학과 교수인 이종환 교수 등 대학 관계자와 협약기업 대표로 에스앤에스티코리아 김진연 전무이사, 이디에이엘리텍 김정대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취업 협력 및 취업연계 교육프로그램 공동협력,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현장실습/견학 공동협력, 인력 교류 및 양성 관련 공동협력, 학술·기술·정보 교환 및 공유 등이다. 상명대학교 홍성태 총장은 “이번 산학협력 협약을 통해 협약기업에서 직접 현장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시스템반도체 분야 실무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취업으로까지 연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체제를 통해 기업체와 대학이 함께 시스템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이디에이엘리텍 김정대 대표이사는 “기업 주도의 강의 진행을 통해 실무 중심의 시스템반도체 설계 교육을 활성화함으로써 대학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에스앤에스티코리아 김진연 전무이사는 “대학의 실무형 인재 양성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상명대학교와의 산학협력과 인력양성교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명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는’2023 과학벨트 산학연계 인력양성사업’에 연속 선정되어 2021년도부터 4년간 7억 2천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시스템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2023 과학벨트 산학연계 인력양성 사업’은 대전, 세종, 청주, 천안 등 과학벨트 기능지구 내 소재한 대학과 기업을 대상으로 산학연계 인력양성을 통해 지역 간 균형 발전과 R&D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협약식 참석 사진 (출처: 상명대학교 상명투데이 https://www.smu.ac.kr/webzine/today.do?mode=view&articleNo=738844)
삼성, 최근에 잠깐 반짝였던 초전도체-반도체 논란, 그리고 중국 반도체 자립 이슈까지 반도체는 등장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다. 지금까지는 기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반도체를 정확히 몰라도 살아가는 데 지장이 없기에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 인공지능, 환경문제, 사회현상 등이 단순한 작용으로 일어나지 않고 연쇄적인 상황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개인 스스로의 기술 지식을 쌓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
먼저 반도체란 특정 조건에서만 전기가 통하는 물질로, 현대 전자기기의 두뇌와도 같다. 우리가 전자기기를 클릭하거나, 입력하거나, 터치하거나, 음성 명령 등을 하면 지시한 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준다. 하지만 무엇이 검색하고, 정량하며, 최적화하여 원하는 결과를 제공할까? 대부분의 경우에 반도체가 그것을 해결한다. 오늘날의 컴퓨터, 스마트폰, 자동차, 데이터 센터 서버, 게이밍 콘솔 등 핵심 운영 및 진보된 기능 모두가 반도체에 의존한다.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가 문제를 해답으로 도출하는 연산기능을 수행한다.
반도체의 소재는 단결정 실리콘(Si)과 그 밖의 불순물 등으로, 만들어진 집적회로(IC)는 현대 전자기기의 필수요소이다. 이러한 회로에는 컴퓨터에서 기초적인 논리 연산을 수행하기 위해 전자적으로 제어되는 on/off 스위치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회로는 도체와 부도체 사이인 반도체 소재로 구성되는 것이다.
▲ 온도 변화에 따른 비저항 변화 (출처: 교육청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moeblog/220495043195)
이러한 반도체 기기의 제조 공정은 전문시설에서 여러 단계와 과정으로 나뉜다. 하나의 반도체 제품군을 개발, 설계, 생산, 출시 및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다년간의 업계 경험과 연구가 필요하다. 반도체 생산은 우리가 기대하는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서 긴 선행 기간이 요구되는 매우 복잡한 공정인데, 최초 연구에서 최종 제품까지 평균적으로 3~5년이 소요된다.
(주)이디에이엘리텍에서 제공한 SoC Design Service의 SoC는 ’ System on Chip’으로 여러 기능을 가진 기기들로 구성된 시스템을 하나의 칩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연산소자(CPU), 메모리 소자(D램), 디지털신호처리 소자(DSP) 등 주요 반도체 소자를 하나의 칩에 구현해 칩 자체가 하나의 시스템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여러 기능을 가진 반도체가 하나의 칩으로 통합이 되면, 칩을 탑재하는 공간이 크게 줄어들어 제품 소형화가 가능하고 여러 개의 반도체를 별도로 만드는 것 대비 제조 비용이 감소하는 등 여러 장점들이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지한 ‘2023년 과학벨트 산학연계 인력양성 사업 모집공고’를 살펴보면 ‘과학벨트 소재 대학이 보유한 기술·인적 자원과 산학협력 거버넌스를 활용하여 지역특화 산업 관련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R&D 일자리 연결과 기업 혁신성장을 동시 지원’한다며 사업 목적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과학벨트 산학연계 인력양성사업 산학협력을 통해 앞으로 상명대학교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과학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김다엘 기자